SEASON 2. SEASONAL PROJECT
EPISODE 1. THIS IS YOUR LIFE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때때로 이 공식을 부모님에게는 적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부모님 자신도요.
자식에게 쓰는 돈은 안 아깝지만, 왜 자신에게 쓰는 돈은 아까울까요.
인생의 주인공이 언젠가부터 자식이 되었나 봐요.
자신을 꾸미는 것을 사치라고 여겼던 부모님의 지난날을 아름답게 바꿔주세요.
5월의 카네이션 프로젝트는 실버 주얼리 브랜드 BAKED ALASKA 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준비한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실버 주얼리 브랜드, 베이크드 알래스카는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 주얼리를 제작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단순히 어버이날에 카네이션 주얼리를 선물하는 기존의 것에 그치지 않고, 부모님들에게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리고 싶었습니다.
노점상 사장님, 약사님, 국화빵집 사장님, 옷가게 사장님들은 우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쉽게 마주치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누군가의 어머니, 혹은 누군가의 아버지인 소중한 분들이시죠.
베이크드 알래스카는 어버이날을 맞아 길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이 아름다운 분들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함께 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물론 어버이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그들 인생의 주인공으로서의 모습에 초점을 맞춰서요.
그래서 우리는 광장시장부터 청계천까지, 우리의 모델이 되어주실 아름다운 분들을 찾아서 종로 일대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자기 인생의 주인공임을 잊고 살아오신 분들을 멋진 모습으로 카네이션 주얼리와 함께 담아왔습니다.
오랜 세월을 간직한 종로 거리에서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누군가의 아빠,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그들의 이름을 들어주세요.
그저 그들이 온전하게 그들 인생의 주인공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 손경애 님 (80)
14살때부터 동서약국 앞에서 65년간 한 자리를 지킨 손경애 님의
Full-bloomed clip-on earrings (GOLD)
2. 신동미 님 (64)
종로오가 약국에서 동네 주민분들의 건강을 챙겨주시는 신동미 님의
Full-bloomed clip-on earrings (SILVER)
3. 김행순 님 (76)
그리고 신동미 약사님에게 늘 약을 타가시는 김행순 님의
Carnation post earrings (SILVER)
4. 정미자 님 (77)
광장시장 내에서 구제샵 백시내를 운영하시는 정미자 님의
Carnation post earrings (GOLD)
5. 하순애 님 (60)
광장시장 내 구제샵 몽실을 운영하시는 하순애 님의
Carnation drop earrings (GOLD)
6. 김순녀 님 (71)
명품 찹쌀 녹차 국화빵집에서도 일 년 내내 모자를 착용하시는 멋쟁이 김순녀 님의 Carnation drop earrings (SILVER)
7. 할아버님 (86)
북해도에서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해방 후 한국에 돌아왔지만,
부모님을 잃어버리고 70년 동안 종로 일대에서 장사를 하시는 할아버님의 Full-bloomed carnation broach (white gold)
-개인적인 이유로 성함 대신 '할아버님'으로 대체합니다-
사진 속의 모델분들은 모두 저소득층 독거노인분들에게 10%를 기부하는 프로젝트라는 설명에 흔쾌히 참여해주셨습니다.
텀블벅에서 1,354,800 원의 금액이 모였고, 프로젝트가 끝난 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150,000원을 기부했습니다.
뜻 깊은 프로젝트에 마음을 모아주신 아름다운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